작성일
2024.04.28
수정일
2024.04.29
작성자
차태영
조회수
46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1. 연구제목 :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2. 연구배경 및 필요성

최근 정신건강영역에서는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의 개정 및 패러다임의 변화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 당사자주도 및 동료지원, 자립지원, 삶의 질 향상 등 인권, 당사자 관점에 입각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 직업재활, 대인관계형성에 초점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역할과 기능을 습득하고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WHO,2021). 우리나라에서도 2017530일 시행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에서 복지서비스 제공에 대한 규정을 명시하고 있으며, 복지서비스 개발, 고용 및 직업재활 지원, 평생교육 지원, 문화·예술·여가·체육활동 지원, 지역사회 거주·치료·재활 등 통합지원, 가족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 등 기존의 정신보건법과는 달리 다양한 복지서비스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퇴원 제도 강화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인권보장 및 탈원화를 통한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생활 패러다임이 비대면 방식으로 급속히 전환되었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TV, OTT, SNS 이용량이 급증하고, 이러닝 시장, 등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게 되었다.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편리함과 안전함을 가져다 준 반면에 정신장애인과 같은 장애인, 소외계층에게는 개인의 고립,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초래시킬 우려가 많아졌다. 일상이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되고 개인의 정보 생산·유통이 활발해짐에 따라 허위정보, 사이버 폭력, 인권침해 등의 역기능도 증가하게 되었다.

정신장애인은 질환으로 인해 겪는 자립생활의 어려움과 더불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2020년 전체 범죄율 대비 정신장애자 범죄율은 0.528%(대검찰청, 2021)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정신장애인 수 4.713%를 고려할 때 정신장애인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비정신장애인의 1/9수준이다. 상해, 방화, 살인 등과 같은 중대 범죄율 중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은 0.151%로 비정신장애인 1.431%1/10에 해당한다(관계부처 합동자료, 2021). 이러한 수치들은 정신장애인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비정신장애인보다 현저히 낮음(옥진 외. 2023)에도 불구하고, 진주 안영득 방화 살인 사건, 창원 아파트 살인 사건, 2018년 임세원 교수 살인 사건 등 강력사건의 가해자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다른 질환의 경우 범죄 행위에 대한 보도가 나오지만 가해자가 정신과 병력이 있을 경우 정신과 질환에 초점을 둔 자극적인 프레임의 언론 보도가 주를 이루며, 정신과 병력이 없는 경우에도 언론에서는 정신과 병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서미경 등(2008)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들과 접촉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중들은 정신장애에 대한 정보를 주로 미디어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우려가 다분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신장애인 당사자 스스로 언론에 대한 이해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미디어의 부정적 보도가 자신의 인권,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침해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인권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 대상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봄으로서 정신장애인의 미디어 인권증진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3. 연구목적 및 연구 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미디어 인권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효과적인 미디어 인권 서비스는 무엇인가?

 

4. 연구가설

1)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 참여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5. 연구대상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미디어 인권증진 프로그램 중 부산·경남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소속으로 참여한 정신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자의 진단명은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정동장애, 우울장애 등 진단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제한하고자 하며, 최소 유병기간 6개월 이상인 정신장애인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고자 한다. 또한 조사 대상 지역은 조사 연구의 현실성(시간, 거리, 비용 등)을 고려하여 부산·경남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6. 연구방법

수집방법: 프로그램 참여자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50명의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33문항의 삶의 만족 척도를 사전·사후 실시한다.

- 분석방법: 자료분석을 위해 SPSS27을 사용하여 분석할 것이다. 첫째, 연구 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다. 둘째, 변수의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내적 일관성을 분석할 수 있는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Alpha) 계수를 이용하여 요인을 구성하는 항목들의 신뢰도를 분석한다. 셋째, 미디어 인권프로그램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다.

- 변수

종속변수 : 삶의 만족도(정신장애인의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양옥경의 삶의 만족 척도를 활용하고자 함. 33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8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친구 및 동료관계 가족 및 친척관계 정서상태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경제 자아 존중감으로 구분하였다. 양옥경(1994)의 삶의 만족 척도 개발 시 신뢰도는 Cronbach's α=0.9577였다. 이재남(2010)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960이었음)

독립변수 : 미디어 인권 프로그램(12회기의 미디어인권프로그램/인권발대식 1, 미디어 인권교육 5, 미디어 콘텐츠제작 및 실습 과정 5, 미디어 인권 부스 및 체험활동 운영 1)

통제변수 : 인구학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7. 기대효과

 

 

- 미디어 인권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봄으로서 정신장애인의 인권증진 및 당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적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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